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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내역에 가면 능내역 뒷쪽으로 예쁘장한 건물이 하나 보인다.

카페 '바라보다'이다.

뭘 바라보는걸까? 궁금해서 일단 들어가본다.ㅋ


정말 지은지 얼마안돼보이는 깔금한 하얀색 건물이다.

마당에 테이블은 좀더 따뜻해져야 앉아있을수있을꺼같다.

오늘도 따뜻했지만 좀더 따뜻해지면^^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좀 뜬금없다..싶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다.

사장님의 취향이신지..테이블이 여기저기 하나씩 드문드문...찾아서 앉아야한다.ㅋ

하지만 왠지 분위기가 좋다.

이 의자..예전에 춘천에 earth17에 갔을때 봤던 그 구조이다.

2층 음악감상실에 있었던...

여기 앉아서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있을수있다.

아..그래서 바라보다구나...

앉으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평화롭다.....

왔다갔따 하면서 보니 건물뒷쪽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다.

지금은 날씨때문에 봉인되어있는듯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봉인해제될듯.

참 이런 폐쇄된 오래된 기차역에 사람들이 어찌어찌 알아서 구경오는것도 신기하고 또 그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예쁜 카페를 차리는 사람들도 신기하다.

어찌 알고 다들 땅도사고 건물도 짓고 카페도 차릴까..ㅡ.ㅡ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일이다.ㅋ



곳곳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사장님의 취향을 알수있게 해준다.

사람에 따라서는 좀 불편해할수도 있는 구조이긴하다.ㅋ

하지만 난 좋았다.^^

혼자서 앉아 멍때리기 좋은 구조다.ㅡㅡ

물론 주말에는 좀 힘들듯하다.

모르는사람이 옆에 나란히 앉아있음 상당히 불편할수도..


 카페라떼한잔을 시켰다.

주문이 밀려서 좀 늦게 나온긴했지만 진하지 않은것이 내 입맛에는 좋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땃해지니 자전거타고 차를 타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나처럼 혼자 오는 사람도 있겠지?

이날은 없었지만.^^;

좋은 오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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