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일동안의 휴일내내 엄청난 무더위와 싸워가면서..방콕을 하였더랬죠.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삼시세끼 밥하고 정말 지루한 나날들입니다. 내일이면 또 출근해야하는데... 휴일을 이렇게 보낼수는 없어~~~~ 외치면서 딸내미를 끌고 어디든 가보자!!!!! 하면서 차를 끌고 무작정 나섰습니다. 대충 눈꼽만 띠고 슬리퍼 끌고 나가는거죠. 일단 집근처 스타벅스 화성봉담DT점에서 커피와 초코라떼를 한잔씩 삽니다. 떠나는거야~~ 사실 미리 봐둔곳이 있었죠. 벌천포 해수욕장!!!!! 맘카페에서 누군가가 추천해준곳인데요 1시간정도면 간다고 했는데 네비에 찍어보니 1시간 30분정도 걸리네요. 일단 가봅시다!!! 바깥 날씨는 너무 덥지만 차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너무나 청명하고 맑습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노래도 빵빵하게 틀고 신나게 달려봅니다. 저희딸이 제일 좋아하는게 드라이브하면서 음악듣는거거든요. 가는길 내내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맑은 하늘 구름 보면서 산 보고 들보고 너무너무 예쁘다~하면서 항상 감탄사를 연발해주시니 어디 데리고 다닐 맛이 납니다.^^
새로 뚫린 봉담 송산 고속도로를 타다가 당진쪽으로 빠져서 서해대교를 지나 서산으로 달립니다. 달리는 국도길에 숲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지나다니는 차들도 별로 없고 한적한 도로에 우리만 달리고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지^^ 역시 주말보단 평일에 어디든 가는게 좋아요. 주말에는 어딜가든 사람들이 많아서..ㅠㅠ 가다보니 오지리 라는 마을을 지나갑니다. 여기가 오지야? 마을이름이 오지야? 야..여기가 오지네...ㅎㅎㅎ 오지마을이야?? 이런 말장난을 해가면서 가다보니 이쁜 마을 오지마을을 지나 벌천포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텐트친 사람들도 좀 있고 뭐가 잡히기는 하는지 아이들하고 뭐 잡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많지 않아서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서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가 차 트렁크를 열고 딸이랑 둘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서 괜찮은데??했다가 역시나 햇빛은 너무 뜨거워요..ㅠㅠ 햇빛에 노출된 발은 타는거 같네요.ㅋ 우리는 캠핑이나 차박같은걸 하는 사람들은 아니라서 뭐 차에 준비된건 없지만 그래도 트렁크 열고 앉아서 커피 마시니 기분이 좋네요^^ 핸드폰으로 음악도 틀어놓구요
길지도 않게 30분정도 앉았다가 다시 집으로 출발합니다. 집으로 가는길은 무료도로 국도로 타고 갑니다. 왔던길을 돌아서 다시 당진으로 가서 이번엔 서해대교가 아니고 삽교호를 지나 평택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2시간정도 걸리네요. 종일 아무것도 못먹어서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김밥한줄 사먹었습니다. 편의점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또 기분이 좋았네요. 간만에 기분좋은 행복한 드라이브였습니다. 앞으로 휴일에 생각나면 한번씩 올듯하네요. 코로나시대 어디 여행도 못가고 식당이나 카페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 하니 이렇게 그냥 차끌고 무작정 드라이브나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다같이 극뽁!!!!!!!!! 좋은날이 다시 오겠지요^^
728x90
'travel in&ou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드라이브가기 좋은곳-서산 벌천포 해수욕장
2021. 7. 27.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