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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제주항공 특가행사때 미리 예약해놓은 티켓으로 제주도로 드디어 떠나는 날이왔다.
난 5번째...애들은 3번째 가는 제주여행이다.
애들과는 그동안 겨울에만 갔던터라 이번 5월제주여행은 모처럼 따뜻한 날에 떠나는 여행이니 날씨가 좀 도와주길 많이 빌었다.결론적으론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수있다.

오후 1시35분 출발편인데 갑자기 항공사 사정으로 1시50분으로 변경되었다.저가항공이라서 그런가 출발전 갑자기 시간이 변경되거나 출발게이트가 변경되거나 하는일이 자주 있는것같다.
낚시갈 생각에 맘이 바쁜 남편은 우릴 12시도 되기전에 김포공항에 떨궈주고 가버렸다.

 

 

크게 출발지연없이 제시간에 출발해서 3시경 제주도에 도착하였으나 내리기가 무섭게 불어대는 강풍에 당황스러웠다.날씨 왜 이러냐...ㅜㅜ

부랴부랴 트렁크에서 잠바를 챙겨입고
aj렌트카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회사로 출발했다.지금은 제주공항에 렌트카차량 주차가 금지되어서 모든 렌트카회사들이 다 셔틀버스로 이동해야하는걸로 알고있다.

 

제주도에 갈땐 항상 aj렌트카를 이용하는편이다.제주도에 렌트카회사가 많지만  대부분 렌트카회사들이 자차보험이 최대 300~500만원정도밖에 안되는거에 비해 aj렌트카는 슈퍼자차를 선택하면 만일에 하나 사고가 나도 자기부담금이 거의 없다고 한다.그래서 겁많은 나는 항상 aj렌트카를 이용하는데 사고난적은 사실 한번도 없다.ㅋ

 

여하튼 예약한 모닝을 타고 비가 조금 오긴하지만 예정했던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사진상으로만 보고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2년전 갔었던 비자림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론 비자림에 한표주고싶다.
기대를 많이 한탓인가....크게 감명은 없었다.주변에도 너무 좋았다는 지인들이 많았는데 난 비자림이 조금더 내 취향인거같다.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간단하게 한바퀴돈후에 성산으로 출발.

 

 


이번제주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우도를 꼭 가는것이기 때문에 3박4일중 이틀을 성산에 있는 쏠레민박으로 예약했다.
쏠레민박은 깔끔하고 저렴하고 친절한걸로 소문이 자자한데 역시나 소문데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가격도 아주 저렴~~2박에 8만원!!!!평일이어서 조금더 저렴한것도 있었다.
민박집에 짐을 풀고 좀 쉬다가 간단히 산책겸 저녁을 먹기위해 나섰다.
저녁은 근처 나름 맛집인 흑돼지두루치기!
1인분에 8천원~전복이랑 오징어들어간 삼합두루치기는 14천원.
우린 그냥 흑돼지로 2인분에..밥도 볶아먹고 난 혼자 감귤막걸리도 한병 다 비우고
애들도 나도 맛나게 박박 바닥까지 긁어먹고 나왔다.

 

 

저녁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애들 티비보라하고 잠시 혼자나와서

옆에 카페코지를 들렀다.
카페코지는 성산에 올때마다 방문하는데 항상 늦게 방문하는 바람에 빵을 먹어본적이 없다.
빵은 다 떨어져서 못먹고 한라봉에이든가???
여튼 그거하나 마시면서 잠시 혼자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종일 애들데리고 다나다보면 이렇게 잠깐이라도 혼자 있는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의 우도여행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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