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짱의 만물상회

남해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거 같아요.

다랭이 마을도 세번째...ㅋ

마지막 방문이 벌써 몇년전이라 뭐 좀 달라진게 있으려나...

같이 가신분들은 다들 남해가 초행이시라

모시고 또 한번 가봤어요.

오르막길의 아픈 추억이 있었는데,,,ㅜㅜ

혹시나..하고 갔는데 역시나...ㅋㅋㅋㅋㅋㅋ

힘들었습니다.

네비가 시골할매 막걸리 치니까 안내해주는데로 막 좁은 골목길 구비구비

내려갔다가..

완전 피봤어요..ㅡㅡ

다들 그냥 맘편히 위에 공영주차장에 차대시고 걸어가세요.

혹시나 내려가면 주차할때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차 가지고 가다가 중간에 개미지옥처럼 오도가도 못하고

울고 싶어질지도 몰라요......ㅠㅠ

시골할매 막걸리집...

바로 옆에 촌할매 막걸리집도 있어요.

헷갈리지 마세요...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먹어야지 하면서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멸치 쌈밥 한번도 안먹어봤다는 일행들을 위해

멸치쌈밥 2인분 시키고

맛있는 해물부추전도 하나.

남해하면 유명한 유자 막걸리도 한병...

전 운전기사라 구경만...ㅠㅠ

다들 생선구이 좋아하니 3천원밖에 안한다는 가자미도 한마리 시켰는데...

쌈밥 기본반찬에 가자미가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자미 두마리 겟!!!!!!

전 파전보다는 부추전을 좋아합니다.

두툼한 부추전에 오징어가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지!!!!!

서울에서는 오징어 비싸다고 요새

잘 넣어주지도 않는데

오징어가 좀 잘기는 했지만

완전 많이 들어있어서 감격,,ㅠㅠ

멸치쌈밥은 생각보다 멸치가 많이 없어서 좀 실망했지만..

멸치 쌈밥 초보들이 먹기엔 부담없었습니다.

약간 꽁치조림같다고  ㅋㅋㅋㅋ

쌈싸먹음 맛있쥬~~~~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손안가는 반찬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가자미는 간이 좀 안되었어서 간장에 찍어서 콕~~~

다랭이마을과 바다를 보며 맛있는 식사 한끼!!!

참 좋습니당..

더웠지만...ㅡㅡ

계산은 선불이구요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남해에서 첫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장마때문에 비가 올까 걱정 많이 했는데

비는 커녕...얼마나 더운지......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첫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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