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저녁 퇴근하고 집에가서 또 밥준비하는거 너무 싫죠..ㅜㅜ 퇴근1시간전 슬쩍 신랑한테 톡을 넣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외식하기로 결정!!!!! 사실 요새 너무 고기만 먹어서 해물요리먹고싶었어요.ㅜㅜ 해물찜같은거 매콤한거 먹고싶었는데!!!!!! 이놈의 고기밖에 모르는 아들딸의 반대로.. 흑흑흑..ㅠㅠ 결국 또 가는곳은 고기집입니다..ㅡㅡ
오늘은 봉담 택지에 있는 화통삼으로 가기로 합니다. 우리회사 회식하러도 자주 가는 고깃집입니다. 식구들과 같이가는건 처음인듯하네요^^
4인용 모듬구이 시켜봅니다. 거기에 공기밥4개.맥주1개.콜라1개 공기밥은 신랑1개.아들2개.딸 1개먹구요 맥주는 저 혼자^^ 신랑은 운전해야하니까요 ㅋㅋㅋㅋ
메인고기는 좀 있어야 나옵니다. 먼저 이렇게 부추.콩나물.김치3총 깔아주구요 떡갈지.소세지.새우 그리고 기타 버섯등등 야채도 깔아줍니다. 고기는 초벌을 해서 나오기땜에 시간 좀 걸리더라구요.
1인당 4가지소스랑 무쌈.양파 요렇게 놔주는데요 무쌈른 너무 말라있었어요.ㅡㅡ 개인적으로 카레가루는 그닥..ㅋ
된장찌게 요렇게 한쪽구석에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저혼자만 먹었던가같은...ㅡ.ㅡ;;
고픈 배를 잡고 부추랑 콩나물 주섬주섬 먹고있으니 드디어 고기가 나옵니닷.
젊은 알바생이 와서 고기 이쁘게 잘라주고 가요. 신랑이 버릇처럼 본인이 자르려다 가위뺏겼어요 ㅋㅋㅋㅋ 이쁘게 고기도 잘라주고 멋지게 불쇼도 해줍니다~~ 애들은 좋아라해요^^
부추랑 콩나물이랑 상추랑 양파랑 쉬지않고 열심히 먹습니다. 새우도 까먹고 떡갈비랑 소세지도 냠냠~~ 맛있어요!!!>.< 근데 우리 식구가 먹기엔 고기양이 좀 안습이죠.ㅠㅠ 물론 저희가족기준으로 볼때요 ㅋ 그래서 우걱우걱 먹고 삼겹살2인분 더 시킵니다......
이만큼이 2인분이에요^^ 익는데 시간이 좀..걸려요. 초벌해서 나오는건데도 고기가 워낙 두툼해서요. 추가 2인분까지 다 먹고 이게 끝이냐??? 아니죠.ㅋㅋㅋ 우리딸이 고대하고 기다리던 치즈볶음밥을 먹어줘야합니다.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1인분만 시켜봅니다.
알바학생이 심혈을 기울였지만.. 하트가 모양이 찌그러졌어요 ㅋ 사실전 치즈볶음밥은 배가 불러서 그런가 그닥....ㅡㅡ 내가 좋아하는 치즈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뭐 아들과 딸은 잘 먹네요. 치즈 서로 더 많이 먹겠다고 싸워가면서요. 아들아 엄마도 치즈좀 먹어보면 안되까?했더니 엄마는 몸에 좋은거 먹고 몸에 안좋은 치즈는 자기들이 다 먹겠다고...ㅡㅡ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해가면서 싹싹 긁어서 먹어치우네요... 이......진짜....돼지들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