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남편이 인터넷에서 스테이크무슨 동영상을 봤는지 몇일전부터 자기가 스테이크를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ㅋ

예전에 성탄절때 한번 스테이크를 해준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꽤 그럴싸했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해봅니다^^

이건 그때 찍었던 사진이에요^^

재료는 제가 사다줬어요.
마트가니 마침 호주산 척아이롤이 행사하길래 두팩 사고 저민마늘하고 로즈마리,스테이크용페퍼시즈닝도 하나 사왔습니다.

요리는 남편이 다하고 전 옆에서 사진찍고 보조만 했어요~~
일단 고기를 칼등으로 내려쳐서 칼집을 냅니다.
그리고 제가 사온 페퍼시즈닝을 골고루 뿌리네요.
소금도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리고 달군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구요
월계수잎,저민마늘,로즈마리잎까지 다 넣네요....ㅡ.ㅡ
저건 뭔 요리법이다냐..
뭐 일단 자기요리에 간섭하는걸 싫어하기땜에 두고봅니다..ㅋ

중간에 이것저것 자꾸 시켜서 사진을 못찍었어요.ㅜㅠ
설명을 하자면 저기 윗사진 상태에서 고기를 올려 굽습니다.
앞뒤로 센불에 바짝 굽다가 뚜껑을 덮고 중간불에 좀 더 익힌다음 접시에 담았습니다.
우린 모두 미디엄을 좋아해요^^

고기를 덜어낸 후라이팬에 스테이크소스랑 핫소스를 부어서 바글바글 끓인후에 스테이크위에 부어주니까 완성!!!!
이런 비쥬얼이 나왔네요^^

이 파란 잎사귀는 돌미나리입니다.ㅋㅋㅋ
참 뜬금없죠..ㅡㅡ
스테이크에 왠 미나리..
그래도 뭐 나름 신선합니다요.

근데 집에 스테이크용 나이프가 없다는게 함정..ㅎㅎㅎㅎ
결국 집게랑 가위로 다 잘라서 먹었답니다.ㅡㅡ;;;
가정집 가스렌지 화력이 약하다보니 고기가 좀 질기긴 했어요.
그래도 크게 먹기 불편할정도는 아니었네요.
전 로즈마리향이 좀 강해서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사라졌어요 ㅋ
아이들은 맛있다고 잘먹었습니다.
사이즈가 완전 커서 다 먹을수있을까??했는데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더라구요.
레스토랑에서 이정도 사이즈먹을려면..어마어마하게 비싸겠죠?
저정도로 큰건 팔지도 않을듯^^;

맛있게 잘 먹었는데 왜 절반의 성공이냐..면요 소스가 좀 간이 안됬다고나 할까...좀 심심했고 너무 걸죽하지않고 국물이 많았어요.ㅋㅋㅋ
레스토랑에서 파는건 위에 소스가 샥 이쁘게 뿌려져서 나오잖아요..

그래도 열악한 주방상황에서 이정도 해준거에 박수를 보내드렸답니다^^
열심히 칭찬해줘야 자꾸 해주겠죠 ㅋㅋㅋㅋ

아이들도 모두 아빠 엄지척
다음에도 더 멋진 요리 부탁해용~~~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