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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딸과의 제주 여행 이후에 또 몇달만에

이번에는 온가족 함께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역대급 무계획으로,,,ㅋㅋㅋㅋ

진짜 먹고 자고....바다만 보고....차마시고 그랬던거 같아요.

1년전 갔었던 애아리가 너무 좋아서 이번엔 애아리에서만 3박 내내 있었어요.

2022.03.06 - [travel in&out] - 제주 한경면 신창 독채펜션 애아리-에어비앤비

 

제주 한경면 신창 독채펜션 애아리-에어비앤비

이번 제주여행은 원래는 혼자 당일치기로 와서 올레길1코스를 걸을 생각이었는데 중간에 같이 가고 싶다는 분들이 생겨서 어찌어찌하다가 1박2일의 일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숙소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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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선도 서쪽만 왔다리 갔다리 했네요.

돌고래도 많이 보고...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가족들하고 간만에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돌고래 본게 진짜 대박이었쬬!!!!!!

2023.02.24 - [travel in&out] - 제주에서 만난 돌고래가족들

 

제주에서 만난 돌고래가족들

이번 제주여행의 목표였던 돌고래 와칭!!!!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네요. 위치는 돌고래스팟으로 유명한 미쁜제과근처랑 좀 더 내려가서 모슬포항 가기 전 해안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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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포스팅은 찬찬히 하고 풍경사진 쭉 올려봅니다^^

 

지나가다 들른 바위염전????

여기는 수월봉옆 무밭입니다.ㅋㅋㅋ

이번에 제주무 실컨 봤네요,

잎은 없고 무만 꽂혀있는게 웃겼어요..ㅎㅎㅎㅎㅎ

 

여기는 차귀도~~~~

 

 

새별오름...

아무것도 안하기 그래서 오름 한번 갔는데

애들한테 힘들다고 원망만 들었네요..ㅋㅋㅋㅋ

십여년전에 갔을때는 이렇게 주차장도 없고 오르기 힘들지도 않았는데....ㅠㅠ

그떄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쩝...

지금은 완전 관광지가 되부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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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꼭대기에는 아직 눈이 덮여있어요.

 

돌고래 본다고 해안도로 엄청 다녀서...바다구경은 엄청 많이 했네요.

역시 제주는 바다......

날씨가 흐리긴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날은 좀 해가 떠서 다행이었어요^^

담에는 또 언제가나...제주도 안녕...ㅠㅠ

2023.02.26 - [travel in&out] - 제주여행 간다면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꼭 준비하세요!!

 

제주여행 간다면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꼭 준비하세요!!

일년에 한두번은 꼭 가는 제주여행인데 이번에는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미리 준비해서 갔습니다. 근데 엄청 유용하게 잘 썼어요^^ 일단 탐나는전 어플을 까세요. 탐나는전은 제주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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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 [travel in&out] - 제주에서 렌트카 빌리기-빌리카이용 후기

 

제주에서 렌트카 빌리기-빌리카이용 후기

이번에 딸이랑 2박3일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지인분들과 갔는데 요번엔 딸이랑 단둘이만 갔지요.ㅋㅋㅋㅋ 어제 돌아왔는데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제가 제주를 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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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두번은 꼭 가는 제주여행인데
이번에는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미리 준비해서 갔습니다.
근데 엄청 유용하게 잘 썼어요^^

일단 탐나는전 어플을 까세요.
탐나는전은 제주지역화폐지만 제주도민 아닌 사람도 누구나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은 제주도에서만 가능합니다.^^

전 선불카드를 여행한달전에 미리 신청했습니다.
배송은 2주정도 걸렸구요
선불카드에 내 계좌를 연결해놓으면 그때그때 충전해서 사용가능합니다.
미리 신청못했다면 제주공항내에 제주은행에서 바로 발급가능하다고해요.
은행영업시간에 제주도착예정이시라면 이 방법도 괜찮죠.

저희 동네 지역화폐는 충전할때 10프로 인센티브를 주는데요
탐나는전은 지금은 충전시 인센티브 혜택은 없습니다.
나중에 생길수도 있겠죠^^
대신 가맹점에서 사용할때 할인을 해줍니다.

연매출 5억이하 매장은 10프로
10억이하 매장은 5프로 할인입니다.
10억 이상 매장은 할인이 없습니다.


제주에서 3박4일동안 약 50만원정도 충전사용했는데요
흑돼지구이집만 제외하고 다 10프로 할인 받았습니다.
할인받은 금액이 총 4만원 정도 되더라구요.
흑돼지구이집은 매출이 10억이상이었나봐요.ㅋ
물론 가맹점이라 사용은 가능하그
할인만 못받은거죠.
그외 매장들은 다 10프로 할인 받았습니다.
심지어 편의점도 할인 해줬어요.

제주여행 가신다면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꼭 미리 준비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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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기전 마지막으로 아쉬운 맘으로 해안도로를 돌다가..

비행기시간이 빠듯할꺼같아서 공항으로 직진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중간에 갑자기 아..이쪽으로 가면 이시돌목장에 한번 들러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계획에는 없었지만 잠깐 이시돌목장에 방문했습니다.

이시돌목장은 테쉬폰으로 유명하죠.

여기 테쉬폰이 사진명소로 이름나 있는곳이구요

테쉬폰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시돌목장에서만 있는거라 더 유명한거 같네요.

 

이시돌목장내에는 우유부단이라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따로 목장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판매하는 우유나 음료같은거 간단하게 사서 먹는것도 좋은거같아요.^^

목장에서 직접 짠 우유로 만든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그레이밀크티 하나 사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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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 그리 넓진 않구요

사진스팟에서 사진 한두장 찍고 잠깐 둘러보면 끝납니다.

우유부단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할수 있어요.ㅋ

사실 화장실이 급해서 들른 목적도 있습니다.ㅡㅡ;;;;;

지나가는 길에 한번쯤 방문하면 말들도 볼수 있고 테쉬폰에서 인생샷도 남길수 있으니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2022.06.28 - [travel in&out] - 제주 월정리 맛집 만월당-전복리조또 짱!!!!!

 

제주 월정리 맛집 만월당-전복리조또 짱!!!!!

마지막날 리조트 체크아웃을 하고 아점으로 뭘 먹을까...의논하다가 우연히 월정리에 겁나 맛있는 전복리조또를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차를 달려 도착한곳은????? 월정리 인기맛집 만월당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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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 [travel in&out] - 제주 성산 목화휴게소 편의점 feat.나혼자산다 장도연

 

제주 성산 목화휴게소 편의점 feat.나혼자산다 장도연

여기는 저희가 묵은 아르떼풀빌라 바로 근처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목화휴게소에요. 사실 첫쨋날 여기앞을 몇번을 왔다 갔다했는데 왜 저기 저렇게 사람이 많지???? 뭐하는데지??? 생각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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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 [travel in&out] - 제주 성산 감성 브런치카페 난산리다방

 

제주 성산 감성 브런치카페 난산리다방

혼인지수국을 본후에 미리 예약해놓은 난산리다방으로 향합니다. 난산리다방은 예전부터 꼭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될지 잘몰라 미뤄두었다가 혼인지에 가면서 바로 근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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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 [travel in&out] - 제주 수국명소 혼인지

 

제주 수국명소 혼인지

올해 제주는 작년보다 수국이 좀 늦게 피었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안와서 그런거 같아요. 원래는 5월이 수국이 절정인데 올해는 5월에는 전혀 피지않고 6월에 만개를 했네요. 덕분에 너무너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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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섭지코지는 그동안 몇번 왔었는데...글라스하우스 생기고 나선 처음 간거 같네요.

날이 흐려서 좀 그렇긴 했는데..여전히 사람들 많아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구요 나갈때 주차비 받습니다.

저희는 경차라 700원 냈어요.ㅎㅎㅎㅎ

예전에는 올인하우스만 있었는데..지금 보니 올인하우스가 무슨 과자의 집처럼 바꼈네요.ㅡ.ㅡ

옛날이 더 이뻤던거 같은건..기분탓인가....

주차장에서 등대로 해서 올인하우스로 글라스하우스로 한바퀴 삥 둘러볼수 있습니다.

글라스하우스가 무슨 일본의 유명건축가가 설계했다는 그 건물입니다.

거리가 꽤 돼구요

글라스하우스 내부에 카페와 민트레스토랑이 있어요.가보진 않았지만요..

무슨 대형그네같은것도 있었어요.

사진찍으실분들 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그냥 패스했네요.

등대고 계단이 너무 높아서..패스....ㅡㅡ;;;;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것만으로 만족합니다.ㅎㅎㅎㅎㅎ

바로 앞에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날씨만 화창했음 죽였을텐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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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 입구에 거북이바위 한컷 찍어봤습니다.

제주동부여행때 거의 단골처럼 들르는 섭지코지입니다.

아..말도 탈수 있어요.5000원인가 그랬던듯...ㅋㅋㅋㅋ

2022.06.14 - [travel in&out] - 제주 함덕해수욕장 맛집 반디파스타(8세이하 노키즈존)

 

제주 함덕해수욕장 맛집 반디파스타(8세이하 노키즈존)

이번 제주 여행은 중학생인 딸아이의 취향에 맞춰서 밥먹을곳을 대략 정했답니다,. 원래 제주 오면 회도 먹고 갈치구이니..고등어조림이니..전복,우럭구이 이런거 먹어줘야하는데..ㅋㅋㅋ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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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 [travel in&out] - 제주 성산 가성비짱 맛집 푸짐한식당

 

제주 성산 가성비짱 맛집 푸짐한식당

이곳은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가까운 작은 식당입니다. 이름이 푸짐한식당~!!!!말그대로 음식이 엄청 푸짐하게 나온답니다..ㅋㅋㅋ 저도 제주도관련 카페에서 어떤분이 소개해주셔서 마침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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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 [travel in&out] - 제주 협재 해수욕장

 

제주 협재 해수욕장

제주가면 항상 들르는 협재  해수욕장입니다. 이번에는 날이 좀 흐려서 쾌청한 모습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도 많고 바다는 예쁘네요. 사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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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사진을 정리하다가 몇년전  제주여행갔을때 사진을 찾았다.
물론 이 이후에도 제주를 갔었지만 이때 추운 겨울 갔던 제주가 참 좋은 기억이 많았다.
애들도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렸었는데 5박6일동안 지치지도 않고 잘 따라다녔었다.
그당시 운전도 초보티를 갓 땠을땐데 제주에서 생애 첨 차를 렌트해서 발발 거리며 끌고다닌 기억이 난다.ㅋ

아마 이 여행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시작점이었다.
그전에는 왠지 남편없이 어딜가는게 두려운맘이 많았는데 이때 큰맘먹고 혼자 애들과 제주를 다녀온이후에 자신감이 붙어서 더이상 남편의 휴가를 목매기다리지않고 틈이나면 애들과 어디든 가려고 시도를 했다.
그러면서 점차 눈을 넓혀서 해외여행도 가게되고 이때의 제주여행이 내 여행인생에 전환점이 되어준 중요한 여행이었다.

아이들도 난생 처음 아빠없이 엄마만 믿고 비행기를 타는게 좀 불안했을텐데 표정은 참 밝아보인다.
아마고 기대감이 더 컸을테지..
그전에 더 어렸을때 갔던 제주는 기억도 못하고 애들이 기억나는 제주여행은 이게 첨일것이다.ㅋ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놀맨의 문어라면을 먹으러갔었다.
아마 4시정도에 문을 닫는다해서 급히 갔었던거같다.
문어라면은 못먹고 그냥 해물라면만 먹었다.
기다리면서 딸내미가 오빠랑 싸워서 뿌루뚱해있는 표정이 귀엽다.^^

여기는 용머리해안

첨 해본 귤따기체험이었다.
예상외로 애들이 너무 열심히 따서 귤을 배터지게 먹었다.ㅎㅎㅎ

여기는 주상절리?

여긴 어디였지....
휴애리자연농원이었던거같다..
기억이 가물가물...ㅋㅋ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어간 바이크박물관이다.
오토바이가 엄청 많은곳.
애들이 완전 좋아라했던곳이다.
우리밖에 없어서 더 좋았었던거같다.ㅎ

지금도 너무너무 또 가고싶은 용눈이오름.
따뜻할때 다시한번 가고싶은곳이다.

아쿠아플라넷
이제 애들이 점 커서 이런데 가자고 안조르니 참 좋다..ㅎㅎㅎ
입장료가 넘 비싸서...ㅡㅡ

참 맛있고 운치있던 집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ㅎㅎ;;
흙돼지볶음이 맛있는..작은 식당인데...
제주농가를 개량한 집이었다.
찾아찾아간곳인데..쩝..

역시나 천국같았던 비자림..
아..제주는 왜케 좋은거여...ㅠㅠ
올해는 제주여행 못갈꺼같은데..
너무너무 가고싶다.또.
사진보니 더더더 가고싶다.
나를 제주도로 보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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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오늘은 성산항과 정반대쪽에 있는 애월로 가기로해서 운전을 꽤 오래 해야하는데 비가 좀도 아니고 아침부터 엄청나게 쏟아져서 불안한 맘으로 출발을했다.
쏠레민박사장님께서 고맙게도 차까지 우산도 씌워주시고 가방도 들어주셨다.얼마나 고맙던지..ㅜㅜ
해안길로 가려고 했는데 네비가 계속 내륙으로 길을 알려줘서 길도 모르고 비도 쏟아지니 어쩔수없이 네비따라 갈수밖에 없었다.그런데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안개가 너무 짙어서 한치앞도 안보이는 길이 계속 되었다.

 바로 앞에차 꽁무니도 보이지않아서 희미한 앞차의 불빛에 의존해 거북이같은 걸음으로 가기를 1시간 남짓쯤 되었나....이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수가 없어서 일단 비를 피할수있는 어딘가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제주도지도를 주고 가고 싶은데를 고르라고 했다.그랬더니 이녀석들 왠일로 의견일치로 본곳이 바로  '박물관은 살아있다'

헐...난 이런 곳 별로 좋아라 하진 않지만 어쩔수없지...목적지를 중문으로 바꿔서 박물관은 살아있다로 향했다.

도착하고 보니 다들 우리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주차장이 엄청 많은 차들로 북적거렸다.수학여행온 버스들도 많이 보였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아이들은 8천원이다.들어가기전 소셜에서 표를 미리 구매해서 20%정도 저렴한 가격에 입장을 했다.

역시나 아이들은 즐거워한다.이곳에서 사진을 몇백장은 찍은듯하다.ㅡㅡ

두어시간 둘러보고 나니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역시 배꼽시간은 정확하다.점심먹을때가 된것이다.밖에 나와보니 비도 거의 다 그쳤다.정말 다행이다.예정에도 없던 중문에 온것이라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점심먹은후엔 어차피 예정되로 애월로 갈것이라 중문에서 애월로 가는 길목에 어딘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곶자왈 화덕피자집이다.애들은 피자먹을생각에 가는내내 신이났다.아직 이슬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이긴 했지만 안개는 거의 걷쳐서 아까보다는 훨씬 운전하기가 수월했다.곶자왈 화덕피자는 오설록 근처 혹은 소인국테마파크근처에 자리를 잡고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거의 다 차서 빈자리는 딱 한곳밖에 없었다.두분이 부부이신지 여하튼 남자분이랑 여자분 두명이서만 일을 하고 계셔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꽤 걸렸다.주문은 주방앞에서 직접 셀프로 해야하고 계산은 선불이다.

우린 제일큰 곶자왈화덕피자는 3명이서 먹기엔 너무 큰듯해서 모듬치자화덕피자와 딸내미가 좋아하는 토마토스파게티를 하나를 추가로 시켰다.이것도 좀 많지 않을까??했는데 많기는 개뿔....ㅡㅡ 역시 우리아이들이지..ㅎㅎㅎ

역시 피자는 화덕이 진리인듯하다.맛있게 먹고 애월로 출발한다.

애월로가는 목적은 단하나!!!!몽상드애월을 가기위해서다.ㅎㅎㅎㅎㅎ우리 사랑하는 지드래곤이 하는 카페인데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맘에 꾸역꾸역 이 먼길을 달려온것이다.ㅡㅡ

몽상드애월은 카페봄날뒷쪽으로 가면 아주 큰 유리로 된 건물로 지어져있다.날씨가 화창했다면 유리에 비친 햇빛이나 노을이 아주 멋졌을것인데 비가 오는 관계로 그냥 그랬다.

내부는 역시 예상대로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빈테이블을 찾기위해서는 한참을 기다려야했다.운좋게 창가쪽 조그만 테이블에 앉게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커피와 코코아,케익을 시켜서 지디생각에 빠지고 싶었지만 아..사실 너무 시끄러워서 낭만이고 뭐고 없었다.쩝.

너무 핫한 플레이스라 조용히 커피마시고 앉아있기엔 좀 무리가 있다.몽상드애월의 특이한점은 외국인이 정말 많다는것이다.그것도 중국인들말고 서양사람들말이다.어느나라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외국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다들 지디팬들인가?ㅋ

발길이 차마 떨어지진않았지만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몽상드애월을 뒤로하고 제주의 마지막밤을 보낼 펜션을 찾아 나섰다.

다음날 아침 8시 비행기로 떠나야하기때문에 마지막날 숙소는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곳으로 예약을 해놓았다.도두동에 있는 길라임펜션이란 곳인데 소셜에서 거의 5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예약을 한걸로 기억이 된다.

너무 저렴해서 혹시 좀 이상한곳은 아닐까??하고 걱정했는데 가보니까 왠걸~아주 깨끗하고 방도 너무 넓고 해변길과도 가까워서 산책하기도 아주 좋은 곳이었다.

방에 짐을 풀고 애들은 좀 쉬라고 두고 혼자 편의점찾으러 간다고 나와서 가까운 해안길을 한바퀴돌았는데 비그친후 하늘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도두동에 왔으니 도두반점을 가야지?도두반점은 도두동 해안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백종원이 하는 중국집이라고 한다.근데 전국에서 딱 이곳 한군데있다는것!!!그리고 백종원사진이나 이름같은건 어디에도 없어서 모르고 오면 백종원이 차린거라고 아무도 모를듯하다.

도두반점의 유명메뉴는 바로 몸짬뽕이다.몸은 제주사투리로 모자반을 말하는것이라고 한다.

우린 몸짬뽕과 짜장면 탕수육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주문했다.가격도 17000원밖에 안한다.요즘 동네중국집도 요런 세트 시키면 2만원가까이 하는데 가격이 아주 저렴해서 맘에 든다.

근데 이게이게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내가 왠만해선 짬뽕먹을때 면이랑 해산물만 건져먹고 다른 건더기는 거의 안먹는데 이건 모든 건더기까지 싹 다 먹어치웠을 정도다.국물도 시원하고 건더기도 너무 맛있었다.짜장면도 불맛이 살짝 나면서 아들이 여태껏 먹어본 짜장면중에 제일 맛있다고 할정도였다.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서 나와버려서 좀 실망했다.미리 말할껄..ㅜㅜ

여하튼 담에 제주도 가면 또 먹고 싶은 음식중에 이 몸짬뽕은 꼭 포함된다.

이렇게 저녁까지 싹싹 맛있게 먹고 도두반점 근처 방파제도 한바퀴 걸어서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다.다음날 새벽일찍 나가야하기때문에 일찍 씻고 제주도의 짧은 3박4일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다음날 아침일찍 aj렌트카에 차를 반납하러 갔는데 우린 슈퍼자차보험을 들었기때문에 특별히 체크할것도 없었다.근데 공항가는 첫 셔틀버스가 7시넘어야 출발한다고 해서 혹시나 비행기출발시간 늦을까봐 살짝 걱정을 했더니 거기 있던 기사님께서 다행히도 우리가 반납했던 모닝으로 공항까지 태워다 주셨다.기사님 땡큐^^

제주도는 언제가도 참 좋은곳인데 요즘 제주도에 대한 여러가지 나쁜 뉴스가 많이 나와서 안타깝다.빨리 예전의 깨끗하고 사고없는 제주도로 되돌아갔음 하는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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