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짱의 만물상회

제주도에 여러번 왔지만 여지껏 아이들과 함께 오다보니
아이들 취향이 아닌곳은 사실 유명해도 가보지 못한곳이 많아요.
카멜리아힐이 그런곳중에 하난데요 ㅋㅋㅋㅋ
카멜리아힐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제주의 핫플레이스죠.
하지만 그동안은 사실 저도 꽃에 그리 관심이 없어서 가볼 생각을 안했는데요
이번에 친한 언니들하고 오니 역시 중년들이라 동백꽃이 보고 싶다고 하셔서 카멜리아힐을 가게 되었답니다^^

입구에는 주차장이 좁구요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양쪽으로 있습니다.
하지만 비포장이라 그렇게 쾌적한 주차장은 아니에요.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네요..와우...
현장에서 바로 인터넷검색하니 7500원정도에 구입가능하구요
저는 지마켓에서 쿠폰같은거 사용해서 3명 198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10분안에 문자로 바코드 보내주기 때문에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입구에 인터넷예매전용 창구가 있어서 바로 종이티켓으로 교환가능해요.

아....근데 보시다시피...들어가니 동백꽃이.......ㅠㅠ
다 시들고 없네요...
동백꽃이 원래 이렇게 빨리 시드는 꽃이었나요?????
활짝핀 동백꽃을 볼수가 없었답니다.ㅠㅠ
다 시들거나 간혹 아직 몽우리맺쳐서 안피거나.......................................................

정말 안타까웠어요.ㅠㅠ
실망스러웠지만 이왕 들어왔으니 한바퀴 둘러보긴 해야죠..ㅜㅜ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넓어요.
제대로 다 둘러보려면 한시간은 훌쩍 넘길꺼 같네요.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진찍고 있었는데
저희는 꽃이 없단 실망감에 쌓여서...그냥 다 휙휙 지나치고.....ㅡㅡ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곳곳에 온실이 있더라구요.
다행히 온실속에는 꽃들이 활짝 피어있어서 그나마 꽃구경을 할수가 있었답니다.ㅋ

꽃이외에도 여러곳에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놓은곳이 많아요.
연인들끼리 오면 아마도 사진찍느라 한나절 보낼수도 있겠어요^^
여기는 나무들 사이에 전등을 달아놔서 밤에 와도 정말 이쁠꺼 같더라구요.

중간중간 카페도 있구요 기념품 가게나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여기저기 중간에 있는 온실에서 그나마 꽃구경 원없이 할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저 하얀꽃은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예뻐서 한참을 사진찍고 그랬네요.
제가 몰랐는데 하얀꽃을 좋아하나봐요.ㅡㅡ
제 꽃취향을 여기와서 알았습니다.ㅎㅎㅎㅎㅎ

동백꽃을 보시려면 1월쯤에 가야하나봐요.
근데 굳이 동백꽃 좋아하는거 아니라면 그냥 날씨 화창한날 가서 산책하고 사진찍기 좋은 곳인건 분명하네요.
동백꽃을 보시려면 1월이나 최소 2월 초에는 가야할꺼같아요.
이상 카멜리아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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