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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가지 사건사고소식중 아주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조지마이클의 사망소식이다.그가 영국시간으로 크리스마스당일에 세상을 떠났단 기사를 뉴스에서 보고 잠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추억의 팝스타이긴 하지만 한때 나의 10대시절에 듀란듀란 다음으로 정말 좋아했던 최고의 팝스타이지 않은가...

10대시절 왬과 조지마이클의 노래를 정말 열심히 듣고 좋아했었다.

왬시절에 wake me up before you go go 부터 시작해서 freedom,careless whisper, I'm your man 그리고 아직도 크리스마스만 되면 잊지않고 나오는 last christmas 까지 모두 정말 주옥같은 팝들이 그시절에 우리의 가슴을 뛰게했었다.

솔로로 나오고 나선 더 멋진 곡들이 많았는데 난 특히 kissing a fool,one more try같은 조용한 노래를 좋아했었다.

뭐 그후에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 사건도 있었고 여러가지 약물사건이나 이런저런 작고 큰 사건들이 있었는데 사실 그땐 내가 이미 성인이 되고난후라 내 관심에서 멀어져있었다.

그래도 간간히 옛노래 찾아서 듣고는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갑작스런 그의 사망소식을 듣고나니 서글픔이 밀려온다.

올해 나이 53세..나랑 크게 나이차이도 안나는데..나와 같은 세대를 살아왔던 사람인데 한때 우리모두의 우상이었는데 마이클잭슨이 사망했을때도 충격이었는데 조지마이클의 죽음도 나에게는 상당히 큰 충격이다.

아직은 너무 젊은 나인데 어찌그리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을까...

대중에게서 그 많은 사랑을 받다가 쓸쓸한 마지막을 보낸건 아닐까..

왠지 나의 추억속에 10대의 일부분도 죽은거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도 그시절 나의 우상이었던 duranduran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그사람들도 언젠간 이처럼 세상을 떠날것이 아닌가..

근데 조지마이클은 어찌 이리 자신이 스스로 정한것처럼 크리스마스날 세상을 떠났을까...

크리스마스에 Last christmas를 들을때마다 이젠 그날 세상을 떠난 조지마이클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을것이다.

그가 원했던 것이었을까?

크리스마스가되면 온세상의 남아있는 그의 팬들이 어쩔수없이 원하든 원하지않든 그의 노래를 듣고 그를 기억할수밖에 없게끔?

우리는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Lsat christmas를 들을것이고 영화처럼 그날 세상을 떠난 그를 기억하게 될것이다.

어찌보면 정말 영화같은 팝스타의 죽음인거같기도 하다.

난 그가 세상을 떠난후에도 가끔 그의 노래를 들을것이다.

그리고 나의 젊은시절을 회상할것이다.

1980년대 내인생에 한부분을 차지했었던 조지마이클의 죽음을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굿바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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