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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세살땐가 네살땐가 제주도에 갔을때 길옆에 보이는 말을보고 그 큰말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타보겠다고 졸랐던적이 있다.그래서 승마체험장에 들러서 말을 태웠는데 나도 무서워서 못타고 혼자 어른들틈에 끼어서 말등에 타고 쫄래쫄래 따라가더니 승마장뒷쪽 산한바퀴 돈다고 가는데 돌아올때보니 잡아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신나게 타고 와서 식겁을한적이 있다.ㅡㅡ

그후에 뭐 제주도나 가면 한번씩 말타기해볼까 워낙 비싼운동이라 시켜볼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학교에서 화성시 지원으로 저렴하게 승마를 배울수있는 기회가 와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관내 다른학교들은 몇년전부터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는데 왜 우린 이제서야 시작한건지..ㅡㅡ
예산땜에 1년에 한번밖에 기회가 없는것이 안타까울 나름이다.
아이들이 승마수업을 하는곳은 봉담읍에 있는 퀸승마클럽이다.
집근처 가까운곳에 이런 승마장이 있는줄 몰랐다.여러 대하드라마나 영화에도 참여를 많이한곳이라고 한다.

지난 10월1일에 o.t를 한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딴 스테쥴땜에 못가고 10월16일 오늘 첫수업에 참석을 하게됐다.
도착해서보니 아침부터 승마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다.오....
원래는 하루 30분씩 10회수업인데 12월에 추워서 수업이 힘들듯해 1시간씩 5회수업을 하기로 오티때 참석한 부모님들과 결정을 했다고 한다.나름 장단점이 있겠지..

첫수업은 우선 말들과 친해지고 교감하는 시간이라고 한다.마장에 있는 말들을 소개받고 인사하고 뭐 그런시간인듯하다.
오늘 아이들을 태운 말은 쵸코라고 하는 갈색말이다.요놈이 나름 긴장했는지 수업하는동안 자꾸 실례를해서 ㅋㅋ 좀 민망했다.ㅎㅎㅎ

1시간수업도 후딱 끝나고 말들에게 당근도 먹여주고 쓰다듬어도 주고 애들은 신이 났다.일요일아침 늦잠도 못자고 나온 엄마들만 피곤한듯.ㅋ
딸아이는 벌써 다음주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5회수업후에도 계속 시켜주면 좋겠지만 개인으로 오면 30분에 5만원이라니..휴..ㅜㅜ 요즘 뉴스에 최모씨 딸 승마특혜땜에 연일 난리던데 괜히 딸한테 미안한 맘이다.
부지런히 벌어야지.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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