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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좀 누그러들고 날씨가 따뜻할꺼라는 일기예보에 아침일찍 양수역으로 향했습니다.

양수역에서 시작해 두물머리를 한바퀴돌아서 다시 양수역으로 돌아오는 순환길을 걷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번엔 팔당역에서 운길산역까지 걸었는데 정말 좋았거든요.

팔당역에서 운길산역까지 한강나루길클릭!!

두물머리야 우리나라 국민이면 다 아는 멋진곳이니 그곳을 걷는길도 당연히 좋을테지요^^

양수역앞에 이렇게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요금은 무료인듯하니 여기에 차를 세우고 출발하면 됩니다.

평일에만 무료인가..?

따로 요금표가 없는걸로 봐서는 그냥 무료주차장인듯합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이렇게 두물머리길이 시작되는 길이 있습니다.

출발해볼까요?

전날에는 미세먼지때문에 뿌연하늘이었는데 오늘은 하늘도 파란것이 정말 날씨가 좋습니다.

어제 비가 왔는지 땅이 약간 질퍽하긴 했지만 걷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강주변에 철새들이 여기저기 모여있습니다.

천둥오리인가??여하튼 여기 철새보호구역입니다.

특히 요즘엔 조류독감때문에 철새들도 조심해야하는 시기인거같습니다.

참 이쁜것들이...쩝...

가는길에 이런 표지판이 보이네요.

누리길이라는데 제가 오늘 걷기로 한 순환길인거같은데..요즘엔 길 이름이 하도 많아서...

이길이 두물머리길이기도 하고 누리길이기도 하고..그런거같습니다.

사람 헷갈리게....

세미원입니다.

두물머리올때마다 한번도 입장료내고 들어가본적이 없는데요..ㅎㅎㅎ

두물머리길을 걸으려니 여기를 통과해야되는군요..

그걸 몰라서 안에 안들어가고 주변을 한참 헤맸는데 길이 없더라구요..ㅡㅡ;;

들어가서 물어보니 길이 있는데 세미원을 통과하지 않으면 저쪽으로 한참 돌아가야한다고 하네요.

나중에 보니 두물머리 지나 돌아오는길인데 세미원을 통과안하면 순환길이 아니고 돌아서 두물머리길까지갔다가 다시 그길을 돌아와야하는 코스인거같습니다.

결국 입장료 5000원을 내고 세미원으로 들어갑니다.

좀 불만스럽긴했어요.ㅋ

왜 이렇게 코스를...ㅡㅡ

일단 돈내고 들어갔어니 여기저기 기웃거려봅니다.

화장실도 들러고..ㅋㅋㅋ

세미원이 안쪽이 굉장히 넓군요.

맨날 밖에서만 보다가 안엔 첨들어와봐서요.^^;;

입장료내고 이런 문을 통과해서들어갑니다.

이즈음에 대통령탄핵선고 생방송시간이 다되서 핸드폰으로 탄핵방송을 시청하면서 긴장된 마음이었죠.ㅋ

이 태극마크를 보니 왠지 맘이 그렇더군요.

우리나라 태극기가 요새..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졌잖아요.ㅜㅜ

빨리 나라가 안정됐으면 좋겠네요.

세미원 안쪽이 이렇게 생겼군요.

좀더 봄이 다가오면 파릇파릇한것이 사진찍기 좋은곳일듯합니다.

연못이 많은탓에 날파리들이 많습니다.ㅡㅡ;

날파리가 여기뿐만아니라 걷는곳곳에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기승을 부리네요.

잘못하면 입에 들어가요..ㅠㅠ

조심해야합니다.

배다리입니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시켜주는 다리에요.

예전에 두물머리 갈때 이다리를 보면서 이 다리가 뭐길래 입장료를 받아??이랬는데..ㅎㅎㅎ

오늘 이다리를 건너보네요^^

입장료를 버리지않고 가지고 있으면 돌아올때 다시 이다리를 건널수있습니다.

입장료를 보여주기만 하면요^^

두물머리에 왔으니 핫도그하나 먹어야죠.

몇년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오랜만에 점심겸 핫도그 하나 먹어봅니다.

연잎핫도그!!!유명하죠??

겨울이라 텐트를 쳤네요.

문닫았나..했는데 천재지변 아니면 문을 안닫는다고 써있네요.ㅋㅋㅋㅋ

핫도그 한개 3000원

순한맛 매운맛있습니다.

마침 새한마리가 텐트안에 들어와서 못나가고 저러고 있네요.

어찌 나갈려고 그러냐..

케챱 머스타드는 빼고 설탕만 묻혀달라 했습니다.

맛있게 보이죠?

예전에 먹었을땐 엄청 맛있다..했는데..

오늘은 그냥 핫도그네..이런맛이네요.ㅋ

내 입맛이 변했나...??

두물머리를 한바퀴 찬찬히 돌아봅니다.

평일임에도 날씨가 좋으니 나들이 나오신분들이 꽤있네요.

그래도 주말의 북적함에 비하면 많이 한산합니다.

사진 한번 보시죠!!!

잠시 쉴겸 주변 카페 들렀습니다.

두물머리카페 가람 클릭!!!

카페에서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한참을 멍때리다 다시 길을 나섭니다.

길이 꼬불꼬불하니 이쁘게 잘 정돈되어있습니다.

가다보니 이렇게 나뭇가지로 만든 배가 있네요.

누가 만든건지..정말 대단하십니다!!!!

멋진배네요~

이렇게 길따라 쭉 걷다보면 길이 끊어진듯한 곳이 나오는데요 당황하지 말고 바로 옆에 철길옆 자전거 도로로 올라가면 됩니다.

이 자전거 도로가 양수역까지 쭉 이어져있네요.

제 앞에 걸어가시던 노부부(?)께서 오전부터 기분좋게 약주를 한잔 하셨는지 흥겹게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시면서 걸어가시네요.

아저씨께서 트로트가 아닌 성악(?)같은 노래를 계속 부르셔서 감탄한번 해봅니다.

한바퀴 돌고나니 7키로정도 되는 거리였네요.

그리 길지않은 길입니다.

날씨 좋은날 온가족이 모여서 한바퀴 걸어도 좋은 그런 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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