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짱의 만물상회

지난 7월말 강원도 양양으로 갔던 여름휴가포스팅을 이제서야 합니다...하..
게을러서 ㅠㅠ

올해 여름휴가는 오랜만에 신랑도 껴서 강원도 양양으로 2박3일 다녀왔습니다.
우리집 막내 춘삼이도 함께 갔죠^^
춘삼이랑 같이 가려고 일부러 반려견동반가능한 숙소를 잡았습니다.

사실 애견동반 가능한 펜션들이 대부분 너무 비싸서..춘삼이를 맡기고 갈까..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에어비앤비에서 우연히 양양에 매미지옥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발견했어요.
마당이 있는 시골집인데 방하나에 2층침대2개니까 딱 우리 4식구 자면 좋겠더라구요~
강아지도 데려갈수있다고 하고 가격도 저렴하고..분위기도 좋고..완전 짱!!!!인 숙소였습니다^^

진짜 우리 시댁같은 시골집이에요 ㅋ
넓은 마당에..빨래줄에....

주인장께서 몇일전에 집 뒤켠에 카페맴맴이라는 작은 카페를 오픈하셔서 더더욱 좋았어요.
커피를 원할때 맘껏 먹을수있다는거!!

이집의 터줏대감 깨비에요.
우리 춘삼이랑 사이좋길 기대했지만...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어요 ㅠㅠ
깨비가 예전에 작은 숫컷개한테 물린적이 있어서 조그만 수컷개를 엄청 싫어한데요 ㅠㅠ
둘이 서로 볼때마다 얼마나 짖어대는지..
안타까웠습니다.ㅡㅡ

이당시에 옆나라 일본에 태풍이 왔었어요.
그 영향으로 강원도가....
너무너무 시원하고 날씨가 좋았어요!!!
우리동네는 진짜 폭염으로 장난 아니었는데 강원도는 26도?27도?그정도로 바람이 선선하고 가을날씨같아서 너무너무너무 최고였답니다 ㅠㅠ

더군다나 설악해변이 바로 앞이었는데 파도가..진짜 파도타기 놀이하기 너무 좋을정도로 적당히 세게 높아서 아이들이랑 신랑이랑 하루종일 바다에서 신나게 너무 잘 놀았어요.
놀다보니 바다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ㅡㅡ

카페맴맴은 커피랑 오미자에이드만 있어요.
오미자에이드 너무 맛있어요 ㅠㅠ
커피도 드립으로..
스콘도 파는데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벌써 설악해변에 명소가 됬는지 작은데 손님도 많았어요.

마당에서 구워먹는 바베큐도 최고..ㅋ
이번 여름 휴가는 사실 최근 놀러간중에 제일 재밌었답니다 흐흐흐흐
매미지옥은 사실 시골집이라 화장실도 따로 떨어져있고..물론 깨끗합니다.ㅋ
조금 불편한것도 있었지만 너무 맘에 들었어요.
바닷가도 바로 앞이라서 너무 좋구요

또 가고 싶은 맘 200퍼센트!!!

가는길에 들른 한계령 휴게소 사진 몇컷 올려봅니다 ㅋㅋ
요즘 고속도로가 잘 뚫려서 이쪽길로 잘 안다니게 되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여기도 옛생각 나면서 참 좋았어요.

여긴 아침에 브런치 먹으러 방문안 설악해변에 있는 요거프레소입니다.^^
간단히 먹기 괜찮음요.

마지막으로 매미지옥 사장님 어머님이 구어주신 100프로 감자전 사진 올립니다.
맛있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