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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랑 둘이간 싱가포르 자유여행  마지막 후기입니다.
부지런히 까먹기전에 올려봅니다.ㅋㅋㅋ
마지막날은 체크아웃하고 새벽 1시45분 뱅기를 타야하는데 그나마도 2시10분으로 연착됬다는 문자를 아침에 받았습니다.ㅡㅡ
뭐 어쨋든 마지막날이니 아침부터 수영장가서 딸내미 마지막 혼을 불태우며 놉니다.ㅎㅎㅎ
정말 못말리는 수영장 사랑..

원래는 아이 힘들까봐 레이트체크아웃을 신청할까 했는데 일정상 마지막날도 부지런히 다녀야할듯해서 그냥
12시에 체크아웃을하고 짐을 맡긴후 시티스퀘어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맥모닝같은거 우리나란 10시까지밖에 안파는데 여긴 늦게도 파네요.ㅇㅇ
이렇게 세트에 10싱달러~
무인기계사 있어서 거기서 주문했어요^^

대충먹고 지하철로 보타닉가든으로 이동합니다.
원패러에서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하지만 그리 멀지는 않아요.
돈내고 들어가는 orchid garden은 안들어가고 나머지만 둘러봤는데 중간에 어찌 또 길을 잘못들어서 개인주택타운같은데로 들어가버렸어요.ㅋ
왠지 부자들만 사는듯한 프라이빗한 동네였답니다.
잠시 긴장...

다시 들어가는 입구 찾느라 한참을 걸었네요.
하...더워서 딸내미는 구경이고 뭐고 그냥 빨리 나가자고..ㅋㅋㅋㅋㅋ
그래도 지하철역입구에서 정반대쪽 입구로 나가야 p.s cafe가 있기때문에 아이스크림.음료수 사먹여가며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마지막 swan lake에 백조가 있다고 꼬드겨가면서..
다행히 백조 2마리 발견 ㅋㅋㅋㅋ

그렇게 반대쪽 출구로 나와서 다시
 p.s cafe로 걸어갔습니다.
지도상 그리 멀지는 않은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ㅜㅜ
진짜 땡볕이었어요.ㅋㅋㅋㅋㅋ
건널목에서 자전거타고 가는 외국인 여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둘다 더위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을 터트렸다는..ㅡㅡ
생각보다 꽤 걸었어요.딸냄 미안..ㅜㅜ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길이다보니 건널목 신호가 너무 안바뀌더라구요.
신호 바꿔주는 버튼을 미리 눌렀어야하는데 몰라서 뒤늦게 눌렀더니...ㅡㅡ

겨우겨우 p.s cafe도착했는데 사람이 어마무시하네요.
자리만땅에 사람 바글바글 30분대기 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2명이라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힘들어서 얼른 앉았습니다.ㅋ
실내는 시장통같고 야외는 그나마 분위기 좋아보였는데 넘 더워서 야외는 나갈 엄두도 안나더군요.
일단 앉아서 밥이랑 음료시키고 얼음물 달라해서 벌컥벌컥 마시고..
여기는 얼음물 달라하니 그냥 줘요~
음식은 맛있게 먹었습니당~

맛있게 먹고 그랩불러서 머라이언파크로 이동합니다.
택시 아저씨가 엉뚱한데 있어서 좀 기다렸어요..ㅡ.ㅡ
우리가 엉뚱한데 서있었나...ㅎㅎㅎㅎ
머라이언파크는 야경투어때 지나만 가봐서 한번 가봤어요.
마리아나베이 쇼핑몰도 구경할겸요..
쇼핑몰에서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죠..ㅠㅠ

머라이안파크 구경하고 앞에서 지팡이아이스크림고 사먹고 스타벅스앞에서 죽치고 쉬다가 반대편 마리나베이로 걸어갑니다.
거기는 시원할테니 가서 죽치자!!! 이러면서 ㅋㅋ
생각데로 넘 시원해서 화장실도 가고 쇼핑몰 구경도 하고 하는데 갑자기 딸내미가 가방!!!!!
이러는거에요.
화장실에 가방을 놓고 나왔다는...
참고로 그 가방엔 딸이 엄마 너무 덤벙거려서 못믿겠다고 자기가 다 챙긴다고 현금지갑.카드지갑.핸드폰2개가 들어있는 가방이었습니다.ㅡㅡ
하...순간 다시 화장실로 막 뛰어가는데 몇층 화장실이었지??어디였지??너무 헷갈리고 눈물날라 그러고...
겨우 찾아갔는데 가방은 없었어요ㅠㅠ
하늘이 노래지고...딸은 옆에서 계속 엄마 미안해..미안해..그러고 난 어떡해야되지..머리속이 복잡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집에 못갈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그때 화장실 청소하시는분이 오시길래 붙들고 가방 못봤냐고 하니 못봤다고..ㅜㅜ
윗층에 인포메이션에 한번 가보라고 해서 또 뛰어서 인포까지 갔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이렇게 뛰어본적이 처음이네요.
인포에 딱 갔는데 데스크에 딱 !!!!!우리 가방이!!!!!!
진짜 그때는 하느님이 보우하사..살았다..싶더라구요.ㅎㅎㅎㅎㅎ
막 내가방이다..이야기했더니 또 그게 바로 안주고 보안이 cctv확인할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30분정도 후에 보안이 와서 가방에 뭐가 들어있냐 핸드폰 패턴풀어보라 하고.서류에 여권번호하고 몇가지 기재를 하고 겨우 가방을 받았네요.
진짜 너무너무 다행이었어요.
가방 찾아오면서 진짜 싱가폴 좋은나라..착한나라..따봉!!!이럣다니까요.ㅋ
어디 다른 동남아갔았으면...으...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ㅠㅠ
하..진짜 큰일날뻔했어요.


그렇게 한시름 놓고 놀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다가 라우파삿 사테거리를 가기로 합니다.
별로 지도상으로 멀지않아서 살살 걸어가면서 중간지점에 스타벅스에서 어두워질때까지 커피를 한잔 마시기로 하지요.
스타벅스가 건물지하에 있어서 못찾아서 좀 헤매긴했는데 구글후기를 보고 뭔 건물인지 알아내서 그건물 지하로 들어갔습니다.
건물이름은 까먹음.ㅋㅋㅋ
그 스타벅스에 삼성페이도 되더군요 신기..
바로 옆에 딘타이펑있던데 손님 많더군요.
거기서 커피마시면서 한숨 돌리다가 7시쯤 나와서 라우파삿 사테거리로 갑니다.
근데 도착하니 그냥 평범한 푸드코트 같이 생기고 사진에서 보던 그곳이 아닌거에요.
그래서 여기저기 입구 출구 기웃기웃 거려봤는데 못찾음..ㅡㅡ
그래서 이런데서 먹으려고 온게 아니야..하면서 다시 가려는데 딸이 엄마 저기!!!!하길래 보니까 오!!!찾던곳이 나왔어요.ㅋㅋㅋ왜 여태 안보였지..
제눈이 삐꾼가봐요.ㅋ
2번은 저희가 먹기엔 너무 많아서 그냥 1번 시켜먹었어요.
분위기 좋구 사테도 맛있었어요^^
사람도 많구 맥주도 맛있구..바로 옆에 편의점있어서 편하구요.
맥주파시는분 따로있고 물티슈파는 사람 따로있어요.ㅋ

맛있게 먹고 그걸로 싱가포르 여행을 마무리 하고 원패러로 짐가지러 갑니다.
짐찾고 택시 불렀는데 첨 택시기사아저씨가 호텔을 못찾아서 취소해버리더라구요.ㅡㅡ
다시 불러서 20달러에 공항까지 도착!!!
공항에서 시간 많이 남아서 마지막으로 거기 3터미널 지하 푸드코트에 카야토스트가 있어서 또 거기 가봅니다.
밤이라 계란이랑 커피는 좀 그래서 토스트만 2인분 시켰어요.
토스트박스 토스트 생각하고 2개 시켰는데 여긴 양이 너무 많은거..ㅜㅜ
그래도 둘이서 달고 맛있다..이럼서 다 먹긴했네요.ㅋ

이렇게 딸과 함께한 싱가포르 여행은 끝입니다~~
짧은 4박6일이 정말 쏜살같이 흘렀네요.

이번 싱가폴여행은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끈어서 경비가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호텔 4박 614.630
아시아나마일리지 수수료 274.800
야경 투어 2명(인사이드싱가폴) 188.000원
스타브허브유심(클룩) 9.100
여행자보험(마이뱅크)13.456
유니버셜티켓(마이리얼트립) 80,650
리버사파리(마이리얼트립) 24,563
환전 600달러 492,213
현지체크카드사용 160,304


총 1,857,716원 들었습니다.

물티슈 챙겨가서 요긴하게 잘 썼어요.
싱가포르는 어딜가나 물티슈 구입해서 써야하더라구요.
물티슈.휴지 이런거 챙겨가심 좋아요^^
아랍스트리트 이외에는 왠만한 비자.마스트카드 사용 가능하니 환전하고 모자르는건 카드 사용하심 될꺼같구요.

싱가포르 규칙 잘지키는 나라라고 긴장했는데 의외로 무단횡단 많이하고 택시 끼어들기도 잘하더라구요.ㅋ
클락션도 빵빵대고.
역시 사람 사는건 다...ㅡㅡ

이번에는 딸이랑 조촐하게 가는거라 마리나베이는 안갔는데 만약 담에 또 가게 된다면 마리나베이에서 1박 해보고 싶네요^^

이상으로 싱가포르 4박6일 자유여행 후기를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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