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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일찍 일어나 전날 사둔 빵으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 우도를 가기위해 성산항으로 갑니다.
숙소인 쏠레민박에서 성산항까진 걸어서 5분?엎어져서 코닿을 거리에 있습니다.
우린 우도버스투어를 하기로 계획을 했기때문에 차도 가져갈필요 없었답니다.

우도로 들어가는 배 승선권을 구입하고 배에 올라탑니다.사람들도 타고 차도 타고 모두 타는데 시간이 꽤 걸리네요.

배타면 어디든 항상 하는 행사죠?갈매기준다고 새우깡도 한봉지샀는데 이동네 갈매기들은 모두 휴가갔는지....한마리도 안보였습니다.헐...

우도에 도착하니 여러 교통수단이 보입니다.세발자동차처럼 생긴거 한번 타보고 싶긴했는데 모두다 2인용이더라구요.이런 전기자동차같은건 보통 대여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3시간정도고 대여비도 4~5만원정도 합니다.소셜같은 인터넷사이트에서 구입하면 좀더 저렴하게 탈수있지요.우도관광버스는 모두 5군데에서 정차를 합니다.
검멀레해변.비양도.하고수동해수욕장.운석박물관.서빈백사
원하시는데 내려서 구경하고 티켓보여주시고 또 타고 하면된답니다.
티켓 하나로 하루종일 탈수있는건줄 알았는데 마지막 서빈백사에서 티켓은 회수하시네요.
종일 탈수있는건 아니라는걸 기억하세요.ㅋㅋㅋ

첫번째 정류장은 검멀레해변입니다.검멀레해변에서는 우도봉을 올라갈수있는 길이 있습니다.
첨에 계단이라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올라가면 정말 멋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우도보트타고 싶었는데 파도가 세서 그런지 운영안하더라구요..ㅠㅠ
우도에는 땅콩아이스크림이 또 유명하죠?여기 우도왕자3호점이 있는데 땅콩아이스크림은 5천원.한라봉주스 7천원입니다.
한라봉쥬스는 정말 맛있습니다.우도왕자님 말로는 저거 한개에 한라봉3개들어간다고 하네요!!!!

두번째 정류장 비양도입니다.여기는 내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딸이 말타고 싶다해서 태워줬어요.가격은 만원입니다.섬 한바퀴 돌고 오는데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안돼네요.여기 캠핑하러 많이들 오시는지 여기저기 텐트가 많이 보였습니다.
물빠지면 저기 등대까지 갈수있는데 갔을땐 물이차서 그냥 보기만했어요.

세번째 정류장 하고수동해수욕장입니다.여긴 우도의 맛집중 하나인 해광식당에 보말톳칼국수 먹으러왔습니다.사람들수만큼 주문을 해야한다고 적혀있어서 우린 3명이니까 3인분 시켜야할까요?물어봤더니 아이들이 두명이라 2인분만 시켜도 된다고 하시더군요.처음 나왔을땐 양이 좀 적은듯해서 그냥 3인분 시킬껄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먹고 밥도 볶아먹고 나니까 양이 충분했습니다.저희 아들은 왠만한 어른보다 더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구요.ㅋ

그런데 들깨가루를 넣어먹어야 맛있다는걸 면 다 먹고나서야 옆테이블 손님이 얘기해줘서 알았습니다.사장님 미리 얘기좀 해주시지....ㅠㅠ
그래서 죽만들어 먹을때 듬뿍 넣어 먹었어요.ㅎㅎㅎㅎㅎ
맛있게 먹어서 배띵띵~~저 갈색면이 톳을 넣어서 뽑은 면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정류장인 서빈백사입니다.우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죠.이곳은 백사장이 모래가 아니고산호백사장이라고 합니다.그래서 그런가 맨발로 걸어다니니 발바닥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물놀이 많이하시던데 산호때문에 발이 아파서 애들이 좀 놀다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여기에 유명한 우도왕자 본점이 있습니다.티비출연도 많이하신 분이시죠?

여기 본점이 있는줄 알았다면 아까 검멀레해변에서 땅콩아이스크림 안사먹을껄 그랬어요.
마침 열심히 마이크 끼고 장사중이시길래 사진한방 찍었습니다.포즈도 아주 잘 잡아주시더라구요^^
저 땅콩아이스크림...3호점에서 먹은거랑 가격은 같은데 비쥬얼이 넘 차이가 나죠?
이왕이면 본점에서 드세요..



이렇게 우도를 한바퀴 다 돌았는데도 시간이 1시가 안됐더라구요.원래 계획은 우도에서 오후까지 있는거였지만 딱히 할것도 없고 해서 나오는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은 어제와 다르게 날씨가 넘 좋았습니다.마침 애들도 물놀이하고 싶다고 하고 해서
숙소인 쏠레민박으로 돌아가서 수영복챙겨 함덕으로 출발했습니다.어제 날이 추워서 수영복 괜히 챙겨왔다했는데 안가져왔음 큰일날뻔했죠.


함덕 서우봉해변입니다.
역시 함덕은 사랑입니다.ㅠㅠ 어찌이리 바다빛 하늘빛이 예쁠수가 있는지 제주도에 있는 해변중에 으뜸이 아닌가 싶습니다.아이들 놀기에도 너무 좋구요.
바다색 하늘색 정말 환상입니다.!!!!
애들은 맘편히 물놀이하라고 하고 전 바로 옆 카페델문도로 들어갔습니다.여기가 유명한 카페인줄 모르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알고보니 여기도 제주도 핫플레이스중에 한곳이네요.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이 잘 보이게 테라스에 앉아서 시원한 자몽에이드마시며
애들 노는것도 바라보고 바다도 보고 아.....여기가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완전 힐링이 안됄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담번에 또 제주도를 간다면 꼭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곳입니다.



2시간정도 놀고나니 날씨가 추워졌습니다.다시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청진동흑돼지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제주도에 왔으면 또 흑돼지는 먹어져야죠^^
흑돼지모듬 중간짜리 600그램 5만원이네요.
역시 이것가지곤 모자르죠.목살1인분 더 추가하고 아들혼자 공기밥 3그릇먹어치웠습니다.ㅋ전 굽기만 하느라 사실 많이 먹지못했어요.ㅠㅠ 여하튼 저녁밥도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광치기해변에 잠깐 들렀습니다.숙소 바로 근처더라구요.광치기해변은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지만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니 예쁘긴 하더라구요.
이렇게 둘째날도 하루종일 즐겁게 보내고 내일은 성산항에서 정 반대쪽에 있는 애월로 가기로 했기때문에 일찍 쉬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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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제주항공 특가행사때 미리 예약해놓은 티켓으로 제주도로 드디어 떠나는 날이왔다.
난 5번째...애들은 3번째 가는 제주여행이다.
애들과는 그동안 겨울에만 갔던터라 이번 5월제주여행은 모처럼 따뜻한 날에 떠나는 여행이니 날씨가 좀 도와주길 많이 빌었다.결론적으론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수있다.

오후 1시35분 출발편인데 갑자기 항공사 사정으로 1시50분으로 변경되었다.저가항공이라서 그런가 출발전 갑자기 시간이 변경되거나 출발게이트가 변경되거나 하는일이 자주 있는것같다.
낚시갈 생각에 맘이 바쁜 남편은 우릴 12시도 되기전에 김포공항에 떨궈주고 가버렸다.

 

 

크게 출발지연없이 제시간에 출발해서 3시경 제주도에 도착하였으나 내리기가 무섭게 불어대는 강풍에 당황스러웠다.날씨 왜 이러냐...ㅜㅜ

부랴부랴 트렁크에서 잠바를 챙겨입고
aj렌트카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회사로 출발했다.지금은 제주공항에 렌트카차량 주차가 금지되어서 모든 렌트카회사들이 다 셔틀버스로 이동해야하는걸로 알고있다.

 

제주도에 갈땐 항상 aj렌트카를 이용하는편이다.제주도에 렌트카회사가 많지만  대부분 렌트카회사들이 자차보험이 최대 300~500만원정도밖에 안되는거에 비해 aj렌트카는 슈퍼자차를 선택하면 만일에 하나 사고가 나도 자기부담금이 거의 없다고 한다.그래서 겁많은 나는 항상 aj렌트카를 이용하는데 사고난적은 사실 한번도 없다.ㅋ

 

여하튼 예약한 모닝을 타고 비가 조금 오긴하지만 예정했던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출발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사진상으로만 보고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2년전 갔었던 비자림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론 비자림에 한표주고싶다.
기대를 많이 한탓인가....크게 감명은 없었다.주변에도 너무 좋았다는 지인들이 많았는데 난 비자림이 조금더 내 취향인거같다.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간단하게 한바퀴돈후에 성산으로 출발.

 

 


이번제주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우도를 꼭 가는것이기 때문에 3박4일중 이틀을 성산에 있는 쏠레민박으로 예약했다.
쏠레민박은 깔끔하고 저렴하고 친절한걸로 소문이 자자한데 역시나 소문데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가격도 아주 저렴~~2박에 8만원!!!!평일이어서 조금더 저렴한것도 있었다.
민박집에 짐을 풀고 좀 쉬다가 간단히 산책겸 저녁을 먹기위해 나섰다.
저녁은 근처 나름 맛집인 흑돼지두루치기!
1인분에 8천원~전복이랑 오징어들어간 삼합두루치기는 14천원.
우린 그냥 흑돼지로 2인분에..밥도 볶아먹고 난 혼자 감귤막걸리도 한병 다 비우고
애들도 나도 맛나게 박박 바닥까지 긁어먹고 나왔다.

 

 

저녁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애들 티비보라하고 잠시 혼자나와서

옆에 카페코지를 들렀다.
카페코지는 성산에 올때마다 방문하는데 항상 늦게 방문하는 바람에 빵을 먹어본적이 없다.
빵은 다 떨어져서 못먹고 한라봉에이든가???
여튼 그거하나 마시면서 잠시 혼자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종일 애들데리고 다나다보면 이렇게 잠깐이라도 혼자 있는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의 우도여행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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