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짱의 만물상회

혼인지수국을 본후에 미리 예약해놓은 난산리다방으로 향합니다.

난산리다방은 예전부터 꼭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될지 잘몰라 미뤄두었다가

혼인지에 가면서 바로 근처라서 미리 네이버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예약없이도  가능하긴 하나 가게가 협소하고 오전부터 점심장사만 하기때문에

왠만하면 꼭 예약을 하시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다른곳과는 다르게 예약후 사장님연락을 받고 메뉴를 미리 주문하고 결재까지 완료해야

예약이 완료되는곳입니다.

난산리다방 바로 옆에는 난산리식당이 있습니다.

난산리다방이 좀 캐쥬얼한 느낌이라면 난산리식당은 정통레스토랑같은 느낌입니다.

100프로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코스요리로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약하는것도 어렵다고 합니다.ㅡㅡ;;;

여하튼 마지막 예약타임인 2시30분에 예약을 했는데 조금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다행히 먼저 들어와서 있어도 된다고 하셔서 미리 들어가 실내구경을 좀 했습니다.

작아서 별 구경할것도 없지만 구석에서 작게 사진전을 하고 있더라구요

음식나올때까지 살짝 둘러보았습니다.

저희가 마지막 타임 예약인지라 손님은 저희랑 다른 한테이블만 있었어요.

주문은 미리 하고 갔는데 여기는 메뉴가 단촐합니다.

흑돼지,새우,연어 3가지종류의 오픈샌드위치와 버섯크림수프뿐입니다.ㅋ

그리고 음료서너종류??그게 다입니다,.

새우는 오전에 벌써 마감됐다고 해서 흑돼지와 연어를 각각 시키고 수프도 하나 시켰습니다.

기다려봅니다.

바로 뒤가 귤밭인지..감밭인지..여하튼 너무 이쁩니다..

잠시후 샌드위치가 나왔는데...비쥬얼이...장난 아닙니다..하....

직원분이 제일 이쁠때 사진 많이 찍고 먹을땐 제일 지저분하게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군요.ㅎㅎㅎㅎ

음료는 애플시나몬하고 아메리카노입니다.

애플시나몬은 그닥 입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버섯크림수프.................

원래는 수프치고는 가격이 좀 있네..싶었죠.11000원인가 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샌드위치만 먹기는 좀 부족할꺼같아서 주문했는데..이것이 진정한 승자라고나 할까..

맛있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하지만 제가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ㅋ

그냥 너무 맛있습니다.

여태 먹었던 머쉬룸수프와는 차원이 다른...

그냥 맛있어요..꼭 드세요.

수프 1인당 하나씩 시킬껄...후회했습니다.

1인당 한그릇씩 시켜드세요.후회없으실꺼에요.

물론 오픈샌드위치도 훌륭했습니다.ㅋㅋㅋㅋ

흠잡을데 없는 맛이었어요^^

먹을땐 세상지저분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약손님테이블에는 이렇게 사장님이 직접 찍은 사진엽서에 편지를 써서 올려주시더라구요.

작지만 정성이 보여서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난산리다방이었습니다.

제주도 올때마다 이렇게 또 오고 싶은 장소가 자꾸 생겨서 큰일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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