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짱의 만물상회

융건릉앞 먹자골목에 

그나마 좀 최근에 오픈한 정프로 해물칼국수집입니다.

지난 주말 진짜 백만년만에 4식구 같이 외식을 나섰습니다,.

정부 재난지원금도 받았겠다...

애들이 왠일로 주말에 어떻게 저녁에 시간이 맞았지 뭐에요.

진짜 코로나 이후에 4명 다같이 외식한건 처음인가???

여하튼 기억도 안나는 예전에 같이 나가고 

처음이네요.ㅋㅋㅋㅋㅋ

원래는 아들빼고 3명이었는데 우연히 아들이 그시간에 집에 온다고 연락이 와서

간만에 4명 외식에 나섰답니다.

저는 사실 밀가루덕후라 칼국수 진짜 좋아하는데

남편이 칼국수를 안좋아해서

사실 남편이랑 칼국수 먹으러 갈일은 별로 없어요.

근데 이집이 해물이 엄청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남편을 꼬드겨서 같이 갔답니다.ㅎㅎㅎㅎ

들어가니 입구에 있는 제면실입니다

살짝 보니 여기서 반죽은 직접하고 면은 기계로 뽑는거 같아요.

메뉴에 특이한게 해물튀전이라는게 있는데요

이게 들어보니 전을 튀기듯이 만들어서 튀전이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근데 시켜보니 진짜 튀전이 맞더라구요.ㅎㅎㅎ

해물칼국수 3인분하고 해물튀전 1개 시켜봅니다.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서 홀사진은 찍을수가 없었어요..ㅠㅠ

테이블이 4명 앉기에는 좀 좁았습니다.

특히 저희집에 덩치 산만한 놈이 하나 있어서 더더욱...

메뉴 특성상 해물껍데기 놓는 큰 양푼이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니

테이블이 비좁더라구요..

맛있는 칼국수집 김치입니다.ㅋ

칼국수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거 아시죠??

두둥.......................................

이햐..진짜 나오는순간 입이 딱 벌어지네요.

이게 칼국수 맞아???

해물탕 아님????

전복에 가리비에 새우에...

딸내미도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 지네요..ㅎㅎㅎ

저 밑에는 다 조개로 깔려있어요.

왼쪽에 낙지처럼 보이는건 낙지는 아니고 오징어 입니다.

끓으면 오징어부터 잘라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햐,...남편없이는 못올꺼같아요..ㅋㅋㅋㅋㅋㅋ

저 많은 해물,조개 껍질 누가 다 벗기냐고요...ㅡㅡ

그리고 나온 해물튀전입니다.

진짜 튀김같아요.

너무바삭하고..맛있어요..ㅠㅠ

해물은 생각보다 덜 들어있었는데

애들이 너무 잘먹더라구요.

딸은 너무 맛있다고..난리고

아들은 튀전 이거 몇판 싸가지고 가고 싶다고..ㅋㅋㅋㅋㅋ

대형 야채튀김같은 느낌입니다.ㅎㅎㅎ

좀 지저분하지만...리얼한 조개 껍데기들..보여드릴려구..ㅋㅋㅋㅋ

남편아 수고했다..ㅠㅠ

해물이랑 조개 다 먹고 나면

칼국수 면을 넣어서 끓여먹습니다.

육수가 해물이 우러나서 끝내주죠.당연히...

면이 3인분이라 아들은 양이 좀 적었던지

만두 하나 시켜달라고 해서 만두도 1인분 추가 주문했어요.

고기만두 5000원에 5개..

하나가 안에 살짝 덜 데워져서 차갑....

그래도 뭐 우린 그런거 상관안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ㅋㅋ

모두 클리어 하고 나니

배 띵띵이네요.ㅋ

진짜 해물칼국수 가성비 갑인듯합니다!!!

1인분 12000원에 저정도 해물주는데 못본거같아요.

해물좋아하시는분들 당장 고고고 하시길..^^

전 남편없이는 안가는걸루........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