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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한 일요일입니다.

겨울내내 추위를 핑계로 쉬는날마다 집에서 꼼짝않고 있었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좀 걸어야지..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근데 막상 나오고 보니...이동네가 공원도 없고 딱히 걸을만한데가 없어서.ㅜㅜ

무작정 버스를 타고 병점역으로 갔습니다.

병점역에서 출발~~집까지 걸어가기에 도전합니다.

근데 가는내내 자동차매연이 심해서 쾌적한 트래킹은 아니었어요.ㅠㅠ

병점역 후문입구입니다.

병점역은 왠지 주변도 그렇고 낡고 좀 칙칙한 느낌이 있어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지금 주변에 공사중인데가 많아서 더 그런거같습니다.


이런 공사하는 길 좁은 인도를 지나서 안녕동쪽으로 쭉 걸어갑니다.

다리밑 하천(?)이 굉장히 깨끗해보이네요.

철새들도 많이 있습니다.

돌다리인지 돌이 놓으져있는모습이 분위기 있어보이네요^^

쭉 걸어오다보니 태안3지구 공사현장입니다.

여기가 한 10여년전부터 여러가지 분쟁과문제로 공사도 안하고 정글처럼 방치되고 있더니 곧 봄이되면 공사가 진행되려나봅니다.

뭔 한옥마을이 들어온다고 본거같은데 뭐가 들어오던 빨리 아무거나 좀 지었음 하는 바램입니다.ㅡㅡ

예전엔 화난 지역주민들이 빨간색으로 막 험한 말도 써놓고 그랬는데 그래도 나름 정리가 되고있는거같아서 좋네요^^


용주사를 지나 융건릉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맞은편쪽에 이렇게 식당들이 많습니다.

뭐 대부분 가본곳이 많아요.ㅋ

주말이라 나들이 오신분들때문에 북적북적한거같네요.

융건릉앞쪽은 간만에 따뜻한주말을 맞아 놀러오신분들이 엄청 많은가봅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네요.

우리는 집근처라 애들이 맨날 포켓몬잡으로 오는곳인데...ㅎㅎㅎ

융건릉안에 포켓몬스탑이 몇군데 모여있거든요.ㅡㅡ;;

융건릉까지 걸어오다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제걸음이 워낙 느려서...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다리가 아파서 융건릉 앞에 카페 바링고빈스에 들렀습니다.

흐메..여기도 사람이 많네요.ㅋ

그래도 혼자 구석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아봅니다.

왠지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아서 혼자 온게 좀 눈치가 보이긴 하는군요.ㅋ

그래도 꿋꿋이...ㅡㅡ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켜서 앉았습니다.

제일 작은 2인용테이블에 앉았어요.ㅋ

그나마 거기가 비어있어서 다행~



바링고빈스는 융건릉앞에 인기있는 카페중 한곳입니다.

여기랑 길건너있는 도이창카페가 유명하지요^^

융건릉카페-도이창카페 보기 클릭!!


화장실앞 작은 테이블에 앉았더니 바로 벽면에 이렇게 바링고빈스의 유래에 대해 글이 적혀있네요.

안타까운 케냐청년에 대한 스토리입니다.ㅠㅠ


실내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프리카분위기가 나는 여러가지 장식품이 실내곳곳에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바링고빈스의 마스코트인 기린이 여기저기 있는게 특이하지요~

사람이 많아서 사람들 피해 사진찍느라 힘들었네요.ㅋㅋㅋㅋㅋ

밖에서 보면 그렇게 넓어보이지 않는데 안에 들어와서 보니 실내가 굉장히 넓네요.

바링고빈스에 앉아서 1시간가량 좀 쉬다가 다시 나와서 집까지 타박타박 걸어가봅니다.

가는길에 포켓몬도 좀 잡고 음악도 들으면서 느릿느릿 집으로 향합니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약간 차져서 살짝 한기가 도네요.

좀더 날씨가 따뜻해지면 여기저기 트래킹도 다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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