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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골라도 이런날을 골랐는지..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 아들의 서울병이 또 도져서 서울구경을 하러 나섰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식당에 또 한번 가고 싶다는 말에 그래..이제 곧 개학이니 그전에 한번 가자..이러면서 집을 나섰네요.

전에는 용산구청에 주차를 했었는데 이날은 주말도 아니고...주차하기가 참 애매..

버스를 타고 갈까..하다가 한남동에 공영주차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보고 차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3명 버스값이나..주차비나 비슷비슷 할꺼같더라구요.

한남동 공영주차장은 1시간에 3천원정도로 나름 그 동네에선 주차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주차비는 무인계산대에서 카드결재만 가능하니까 꼭 카드를 챙겨가세요.

주차장이 새건물이라 아주 넓고 좋습니다.

자리도 넉넉하구요.

근데 여기 주차를 하고 보니 경리단길까지는 한참을 걸어가야하네요..ㅡㅡ

날도 추운데..,,ㅜㅜ

경리단길에 가면 이태원2동 공영주차장도 있습디다..가보니..

아..여기다 그냥 주차할껄..하고 후회했습니다.ㅋ

주차비는 똑같은거같아요.

근데 이태원2동 공영주차장은 좀 많이 낡고 그다지 넓어보이진 않습니다.

가실분들은 좋은곳으로 선택하시길..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 경리단길에 도착했습니다.휴..

일단 오늘의 목적지인 오후정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후정에서 한상 거하게~클릭!!


점심을 먹고 나오니 여전히날씨가 찬바람이 쌩쌩~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겠다는 아들을 꼬셔서 인근에 조인성동생이 한다는 카페를 갑니다..

조인성을 볼수 있을지도 몰라..하면서 꼬셨죠.ㅋㅋㅋ


조인성동생카페-에브리씽벗더히어로

클릭!!!

그렇게 가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어디한번 이동네 구경을 해볼까..하고 나왔는데..날씨가...ㅡㅡ

찬바람이 여전하네요..

손이 시려워서 포켓몬을 못잡겠다고 아들녀석이 툴툴 거립니다.ㅋ

추운날씨에 평일이라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게들도 모두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리단길도 예전에 비해 상권이 많이 죽은거같아요.

군데군데 비어있는 가게들이 꽤 있더라구요.

물론 새롭게 시작할려고 공사하는 가게도 있었지만 말이에요.

따뜻한 봄이 되면 이거리에 다시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겠죠?

추운날씨를 뚥고 그래도 한참을 돌아다니다 먹보아들놈이 또 전에 먹었던 로드스테이크를 먹자고 하네요.

먹고 싶은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이니 또 찾아서 갑니다.

8900원..먹음직스러워보이죠?ㅋ

근데 저것도 먹다가 손시렵다고..ㅎㅎ

옆에있던 딸이 자기도 뭐 사달라고..

먹는거 대신에 바로 옆에 있는 인형뽑기 가게에 가서 인형을 뽑아달랍니다.

왕년에 인형뽑기 꽤 했던 실력이긴한데.

안해본지 오래돼서 됄려나..

한번 하는데 1000원이네요..ㅡㅡ헉..

물가가 많이 오르긴했네요.ㅜㅜ

5천원에 6번이라니 5천원을 넣어봅니다.

도깨비에 나왔던 메밀군을 꼭 뽑으래는데.

이게 왠일??????

꺄~~~~~~~~~

한번에 뽑아버렸어요.ㅎㅎㅎㅎㅎ

역시 실력은 줄지 않았으~~~~

아들이 자기꺼는 자기가 뽑겠다고 덤비다가 나머지 남은 5번은 결국 실패로 끝났네요.ㅋ

그래도 메밀군 하나 건져서 딸은 좋아 죽습니다.


걸어다니기도 지치고 춥고 하니 그냥 슬슬 집에 가자 하고 다시 한남동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술집이 겸손하답니다.ㅋ

얼마나 겸손할까요?

빨리 애들이 좀더 커서 같이 술한잔 할수있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

그날이오면 내가 너무 늙었을려나.ㅜㅜ


오는길은 양재ic에서 엄청 막혔는데

가는길은 그래도 생각보다 덜 막혀서 1시간도 안걸려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들아...이제 제발 서울가자 소리좀 하지말아라..하면서 오는길 내내 투덜거렸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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