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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이판여행을 다녀온후에 한동안 어딜 못나가서 좀이 쑤셨는데 간만에 지인들과 가까운 겨울바다를 보러 나섰다.

다들 서해바다는 별루...하는 반응이어서 꼭 그렇지않다는걸 보여주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서산 간월암으로 가기로 결정을했다.

날이 추워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비나 눈없이 맑은날이어서 가벼운맘으로 출발했다.
서산 간월암까진 우리집에서 1시간 30분남짓 소요되니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겨울이고 더욱이 평일이어서 간월암주차장도 한산하다.

바닷길이 열려야 들어갈수있는 간월암.
물길이 열리는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야한다.
사실 난 알아보지않고 무작정 갔다..ㅎㅎ;;
주차장에서 내려다보이는 절이 오붓하니 이쁘다.

들어가는 길 곳곳에 사람들의 소원이담긴 돌무덤이 보인다.
동전을 붙혀놓은 바위도 있다.ㅎㅎㅎ
그 동전들은 누가 수거해가는걸까??

간월암 입구 이렇게 장승들이 우릴 반겨준다.
어릴땐 이런 장승들이 무서웠던거같은데 ㅋ
지금은 보니 귀엽다^^

간월암의 유래를 간략하게 읽어볼수있다.
무학대사가 이절을 세웠다는데..참으로 대단!!!

해안가 기둥에 이렇게 또 사람들의 염원을 적은 쪽지들이 묶어져있다.
어딜가나 사람들은 항산 자기들의 바램을 이루기위해 여러가지방법으로 기도를 하나보다.

또 빠질수없는 기념품가게^^
물론 저렴한편은 아니다.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참 좋다.
조용하게 울려퍼지는 목탁소리도 좋고...

밤이나 눈오는날 풍경도 좋은가보다..

건너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간월암은 참 멋지다..
바닷물도 깨끗해서 같이 가신분들이 서해에 이리 깨끗한 바다는 첨본다고 하신다.
간월암을 둘러보고 근처 유명한 굴밥집에서 점심을 먹은후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예정엔 없었지만 근처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간월암맛집-큰마을영양굴밥집 클릭!!

바람이 좀 세게 불기는 했지만 역시 오길잘했다.
여기 바다는 동해바다 못지않게 깨끗하고 파도도 출렁인다.

오늘따라 갈매기들이 왜이리 귀여운자태를 뽑내시는지..ㅎㅎㅎ
알아서 포즈도 착착!!!

다같이 이야기하며 바닷가길을 한참을 걸었다.
파도소리도 좋고 바람도 좋고 발밑에 밟히는 자갈,모래도 좋았다 .
간만에 가슴이 빵뚫린다....
역시 바다는 겨울바다^^


공감 꾹!!!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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