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지천 자전거길따라 왕송저수지까지~

수원고색동에서 시작하는 황구지천길을 따라 의왕 왕송저수지까지 자전거도로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예전에는 공사중인 구간이 드문드문 있어서 쭉 걷기가 좀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 마무리가 되어서 왕송저수지까지 걷는데 크게 무리가 없네요.

날이 좋았던 3월 어느날 이길을 완주하러 나섰습니다.ㅋ
전 자전거는 못타는지라..걸어서요^^
고색교에서 반대편 화성시 배양동쪽으로 이어지는 황구지천길은 지금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왕송저수지쪽으로만 아니라 그 반대편으로도 걷기좋은길이 완성되겠지요~

일단 이날은 왕송저수지까지 가는게 목표입니다.

고색교에서 부터 약 9키로 정도 되는 길입니다.
날이 따뜻하고 평일이라 한적하고..걷기에 너무 좋은 닐이었답니다.

이때만해도 아직 나무가 앙상할때였는데..
지금은 이 나무들이 벚꽃이 만개해서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봄되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벚꽃길이랍니다~~

수원 둘레길중 매실길과 겹치는 길이에요.
수원매실길이 이길을 따라 왕송호수까지 쭉 이어지더라구요.

절반정도 걸었네요.
전 사실 걸음이 느린편이라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정도 걸렸나봐요^^

2시간반정도 걸어서 왕송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고색교기점에서 2시간 반이지 사실 저희집에서 출발한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이 훨 넘은 시간이네요.

왕송호수가 의왕레일바이크가 생기면서 아주 깔끔하게 정비를 해서 요즘 제일 자주 가는 장소중에 한곳이 되었습니다.
봄되니 더 좋으네요^^

매번 걸어서 오긴 힘들고 집에서 차로 와도 20분도 안걸려서 틈날때 마다 와요.
어제도 그제도 가서 호수 한바퀴 딱 돌고 커피한잔 마시면 기분도 좋구요.

이건 어제 찍은 사진이에요~
4월 9일?
벚꽃이 오늘 내일 만개할꺼같았는데..
흐미..지금 비바람이
몰아치는거보니 다 떨어졌겠네요..ㅠㅠ

저희 동네에 이런곳이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