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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여행의 꽃은 바로 마나가하섬이라고 들었습니다.
마나가하섬을 가지 않으면 사이판을 가도 간게아니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꼭 가보는것이 인지상정!!!
일정을 사이판도착한 다음날에 바로 마나가하섬에 가는걸로  짰습니다.
그래야 혹시나 그날 날씨가 안좋아 섬에 못들어가도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들어갈수있으니까요.
실제로 날씨가 안좋아 섬에 못들어가는날도 꽤 많은걸로 압니다.
그러니까 일정을 짜실때 마나가하섬은 무조건 앞으로 넣으세요.

마나가하섬은 일본인소유의 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여행사에 좀 더 혜택이 있는거 같습니다.
한인업체도 좋은 업체가 많습니다.
요금은 대부분 1인당 30달러이고 2인기준으로 파라솔1개와 비치매트2개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입니다.
픽업과 샌딩 당연히 다 해주구요.
여기서 비치매트를 비치체어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음 1인당 10달러가 추가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섬내에서 구명조끼나 스노클링장비,오리발등등 용품을 빌리는데 요금을 내야합니다.
대부분 매트가 좀 없어보여서 체어로 바꾸시니 1인당 기본 40달러라고 봐야겠죠?
좀더 저렴하게 가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사이판내에 일본여행사인 his여행사라는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여기 여행사 상품중에 10시40분에 출발하는 배를타고 마나가하섬에 들어가는 상품이 1인당 27달러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섬에서 대여해주는 모든것이 공짜!!
나오는 배시간도 내맘데로!!
와우!!!!여기서 예약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사이판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몰고 제일먼저 찾아간곳이 his여행사입니다.

his여행사는 피에스타라조트1층에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 다행히 한국인직원분이 계셔서 수월하게 예약을 할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게스트하우스에 숙박예정이라 거기까지 픽업을 오지는 못하고 가까운 리조트에서 픽업한다고 해서 다음날 아침 10시20분경 하얏트로비에서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his 여행사에서 하는 모든투어이름이 타시투어인가봅니다.
사이판있는 내내 타시투어라고 적혀져있는버스 엄청 보입니다.
혹시 날씨가 안좋아 섬에 못갈경우에는 숙소로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호텔이름과 호수를 적더라구요.
그걸로 인원확인도 하더군요.
개인적인 사정 뭐 아프다거나 갑자기 일정을 바꿨다거나...그런경우 취소나 환불이 불가하다고 하니 유념하세요.

다음날 아침 10시10분쯤 렌트카를 몰고 하얏트에 도착해서 기다리니 타시투어라거 적힌 버스가 로비앞에 섭니다.
현지인 기사아저씨에게 호텔이름하고 인원확인을 한후에 차를타고 가면 피에스타리조트에서 다른 일행을 태우고 5분도 안가서 바로 부둣가에 도착합니다.

보통 다른데서 예약하면  이렇게 생긴 노란배를 타고 가는듯한데 우린 타시투어전용배인지 다른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나올땐 저 노란배 타고 나왔구요.
배에서 내려 섬에 들어서면 일단 파라솔같은 물품을 대여하려면 줄을 서야합니다.ㅡㅡ
이게 좀 불편한점이네요.
여행사나 다른 업체에서 예약하고 온 사람들은 미리 파라솔에 회사랑 이름하고 적혀져있더라구요.
여튼 일단 줄을서면 타시투어에서 온 사람들은 손목에 차는 띠를줍니다.
놀이공원에서 하는거 같은거요.
그거받아서 옆창구에 가서 뭐뭐 빌릴껀지 주문을 하구요 보증금 내는거있는데 반납할때 다 줍니다.
그리고 여기 직원중 한국말 엄청 잘하는 사람들있어서 영어필요없었습니다.
한국말로 다 물어봅니다.ㅋ
주문다하고 주문서들고 옆에 구명조끼 많이 걸려있는데로 가면 덩치큰 현지아저씨들이 물품챙겨서 파라솔하고 체어자리로 안내해주면 끝입니다.
저 같을때 중국단체도 있고해서 좀 바글바글했어요.
근데 1시 넘으니까 사람들 좀 빠지더라구요.

파라솔 펼쳐져있는 앞해변하고 그 옆 해변에만 안전요원이 있습니다.뒷쪽은 혼자 알아서 다녀야합니다.
앞에 사람들 많은곳도 들어가면 물고기들 엄청 많습니다.
전 혼자 섬한바퀴돌았는데 뒷쪽에 돗자리같은거 펴놓고 선탠하고 노는 외국인들 좀 있더라구요.
애들이 들어가긴 좀 위험해보였습니다.
애들은 파라솔 앞쪽에서만 노는게 좋을듯합니다.
4시 마지막배 떠날때까지 놀았는데 애들은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저도 좀 아쉬웠어요.ㅋ
점심은 따로 도시락 안사가고 섬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먹을만했습니다.

함박스테이크.스파게티.볶음밥 합해서 30달러입니다.
미역국에 계란풀어넣은게 웃겼습니다.
나올때 여행사에서 받은 계약서 보여주고 배타야합니다.
꼭챙기세요.
배에서 각 리조트가는 버스 번호 방송해주니 내려서 그번호 버스타고 오면 됩니다.
한중일 3개국어로 방송해줍니다.ㅋ
마나가하에서 저도 스노클링 실컨 했습니다.
수영도 못하는데 구명조끼 하나는 입고 하나는 키판처럼 붙들고 말이에요.
넘 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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